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계속 구매할 뜻을 밝혔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부켈레 대통령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내일부터 매일 1비트코인을 구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엘살바도르는 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국가다. 부켈레 대통령의 이날 트윗(트위터 게시글)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로 암호화폐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지난해 6만9000달러(약 9250만원)대였던 비트코인은 현재 1만6800달러(약 225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달러를 공용 통화로 사용하는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에도 법정통화 지위를 부여했다. 비트코인을 이용하면 송금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법정통화 채택 이유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치보'라는 전자지갑을 다운받는 이들에게 30달러(약 4만원)를 지급하기도 했다. 엘살바도르는 현재 2381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 구매를 통해 약 65%의 투자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실액은 6754만 달러로, 이날 기준 환율로 계산해 보면 약 913억원에 이른다.
이날 현재 비트코인은 개당 1만6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쓰도록 독려하고 있지만 변동성이 크고 투기적이라 실제 사용률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글로벌 3위 암호자산 거래소 FTX가 유동성 위기에 따른 예탁금 지급 불능으로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비트코인의 향후 전망도 어둡다.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JP모건은 이번 사태로 비트코인이 1만3000달러까지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암호자산 규제 도입이 가속화될 가능성도커지고 있다. 미국 법무부,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FTX에 대해 사기, 투자자 보호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코인 핀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SC "비트코인, 내년 70% 폭락, 금 가격, 30% 상승 가능성" (0) | 2022.12.07 |
---|---|
FTX사태 비트코인 계속되는 하락세 10%더 (0) | 2022.11.19 |
업비트 비트코인 (0) | 2022.11.15 |
업비트 (0) | 2022.11.15 |
부동산 공시가격 (0) | 2022.11.11 |
댓글0